[스크랩] [서울] 홍대 - 통오징어 속 고소한 관자가 일품인 샐러드! (피치키친)

Places/아직 안가본 2012. 3. 1. 23:48

PEACH KITCHEN



@20090925


in 홍대



스노우 볼과 해산물 샐러드를 맛보기 위해


몇 달 전부터 가려고 마음에 두었던


이름도 예쁜 홍대 피치키친을 방문했다.





가게의 문이 닫혀져 있었으면 더 예뻤을 사진,


핫 핑크의 가게 대문이 인상적인


그냥 지나치기엔 아쉬운 인테리어다.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도록


테라스쪽의 창문을 활짝 열어놓고,






가게 입구 바로 왼쪽에 진열되어 있는


아기자기 한 인형들.


늦은 저녁이라 조명과 함께 더 은은한 느낌이다.





생각했던 것보다 아주 작은 공간.


북적거리지 않고, 아늑하니 더욱 좋았다.





PEACH라는 길쭉한 글씨로 인테리어 되어있는


테이블 위에는 은은한 초가 물컵에 떠 있다.






수많은 메뉴중에서


해산물 샐러드, 연어 리카도니


그리고 스노우 볼을 주문을 하니,





이렇게 예쁘게 셋팅 해 주신다.


PEACH KITCHEN


가게 이름이 적혀있는 상큼한 티슈,





식전 빵으로


큼직한 호두가 여기저기 콕콕 박혀있는


고소한 호두빵.


오독오독 씹는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이것이 바로 피치키친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해산물 샐러드''이다.


통 오징어를 예쁘게 썰어서


데리야끼 소스를 싹싹 발라 구운 최고의 음식!





유자드레싱이 뿌려진 샐러드는


유자의 씁쓸하면서도 상큼한 맛 덕분에


자칫 투박해 질수있는 오징어의 맛을


중화시켜 주며 환상의 맛을 자아낸다.





오징어 사이사이 관자와 새우가 들어 있는데,


관자의 쫄깃함과 오징어의 질감,


아 이렇게 맛있는 샐러드는 정말


만나기 힘들 것 같단 말이지!!


정말 강추강추 또 강추 메뉴다!





이것 또한 피치키친의 대표메뉴인


연어 리카도니,


큼직큼직한 리카도니 위에


고운빛깔 뽐내며 올려진


구운 연어의 자태,





적당히 고소한 크림소스,


쫄깃쫄깃한 리카도니와


아주 연한 연어살이 혀 위에 올려지면 사르르 녹는다.


홍합과 조개까지 한 접시 꽉 채워져 맛 또한 일품이다.





연어살과 리카도니를 크림소스에


잘 발라서 포크에 찍어 한입 쏘-옥,


이 맛을 어떻게 표현해 줄것인가!?





적당히 배부름을 느낄때 쯤,


피치 키친에 왔으면 꼭 먹어봐야 한다는


스노우 볼을 주문했다.





동글동글 귀여운 볼.


피치색은 아니었고, 주황빛이 돌았던


설탕으로 만들어진 볼의 외부.


독특한 ''분자기법'' 디저트로 이미 유명하다.


청담동에서 분자요리를 하는 레스토랑의 셰프가


카페를 냈단다.





너무 과하게 깨트려 버려서 사탕이 이리저리 튀었다.


숟가락으로 탁 하고 깨트리면


속에서 가루가 쏟아져 나오는데,


이 가루가 영하 196''C에서 액화 질소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





숟가락으로 한입 떠서 입에 넣으니


순식간에 차가운 딸기맛 아이스크림이 된다.


정확히 말하면 딸기맛 아이스 가루.


설탕으로 만들어진 볼의 외부는 좀 달다.


어찌 되었든 한번은 먹어볼 만한 메뉴이지만


2번까지 먹을만큼 맛있다는 느낌은 못 받았다.


그렇지만 피치키친 가서 꼭 한번씩은 먹어보기를-



◆ 찾아 가는길 : 상수역 1번출구로 나와


쭉 직진하다 보면 첫번째 우측 골목에


홍대 공영주차장이 보이고,


두번재 골목 왼쪽으로 서래 고깃집이 있다.


이 골목으로 들어와 한블럭 쯤 가면 왼쪽에 보이는


핫핑크 대문이 ''피치 키친''이다.


홍대로 오나 합정으로 오나 거기서 거기라고 한다.



◆ 메 뉴 : 해산물 샐러드(13,000원)


연어 리카도니 (17,000원)


스노우 볼 (11,000원)



◆ 주 소 :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402-14


◆ 전 화 : 02)336-5012


◆ 영업 시간 : 12:00 - 21:30


15:00 - 17:00 (커피&디저트만 판매)


월요일 휴무.


◆ 주 차 :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