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NOMICS

Books/경제/경영 2008. 4. 10. 01:05

돈 탭스코트, 앤서니 윌리엄스 저, 479p

Internet이 발달하고 이 가상의 공간에서 커뮤니티가 형성되면서 국경의 의미가 퇴색하고 있다. 엄청난 숫자의 웹페이자가 생겨나고, 블로그, 개인 홈페이지, 커뮤니티 등에 의해 하루에도 엄청난 양의 정보가 세계 곳곳에서 동시에 생산되고 발행되고 있다. 이 가상 공간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흥미와 열정을 자극할 수 있는 대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어 나가지 못하는 비즈니스는 이제 더 이상 살아남기 힘들어 질 것이다.
지금까지의 비즈니스는 자본 집약적, 국지적, 폐쇄적이었다면 미래의 비즈니스는 창의적, 세계적, 개방적인 비즈니스가 될 것이다.
Web이라는 개방적으로 열린 공간에서, 수직적인 위계하에서의 조직 구성이 아닌 수평적으로 의견을 교환하며, 자발적으로 가치 창출에 참여하여 기존의 비즈니스 프로세스에서는 상상할 수 없을 만한 창의적인 가치들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또한 기업은 기존의 customer와 producer의 엄격한 구분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다. 개방된 플랫폼 하에서 약간의 motivation만으로도 그들의 고객은 consumer인 동시에 자발적이고 열정적인 prosumer가 될 것이다.
개방형 지식 공유 플랫폼인 WIKI와 economics의 합성어인 WIKINOMICS라는 제목을 가진 이 책은 상기 내용들을 실제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적용시키고, Web 2.0의 철학을 실천함으로써 어떠한 변화와 가치 창출이 실현되고 있는지 세계적인 기업들을 예로 들어 설명한다. 저자의 주장대로 미래의 산업지도는, 경제 원리는 바뀔 것이 분명해보인다. 이러한 흐름의 중심에 있는 기술적 용어 Web, WIKI와 사회적 용어인 economics을 효과적으로 예시와 함께 설명함으로써 미래 비즈니스 환경의 변화에 대해 혜안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