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같은데...

Daily 2005. 8. 23. 08:42
덥다고 난리치던때가 엊그제같은데, 벌써 긴옷차림의 사람들이 여럿 눈에 들어온다.

방학 시작한게 엊그제 같은데 1주일 남았고,..

입학하던게 엊그제 같은데, 1학기만 더 다니면 졸업이랜다.

뒤돌아 볼때면 시간은 언제나 빠르다.시간이 빠르다고 느낄수 있는건 뒤돌아 볼때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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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간

Daily 2005. 8. 14. 21:59
가평에서 모든 전파와 통신수단과 격리된 채 있다 왔습니다...

혹여 연락을 하셨었는데 씹힘당했다거나(!!) 해도 맘 상하시지 말길..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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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Daily 2005. 7. 29. 12:17
무언가 열심히 살고 있는듯하게 보인다.

나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혹 남들이 나를 볼때도 그렇게 보일까?

고민을 시작하면 끝없이 답답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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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에 지쳐

Daily 2005. 7. 22. 19:46
의욕상실.

아무것도 안하고 멍하니 지낸지 1주일이 되어가는구나...

또 자책.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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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인력은 사명감을 가지고 일해야 하는가?

Daily 2005. 7. 15. 18:19


이 기사를 보고 처음에는 아주 아주 잠깐, 발끈 했었다.

그러나 이 기사에 달린 대부분의 답글을 보며, 또 기사를 다시 보며, 이내 '발끈'은 '안타까움'과 '한심함'과 다른 종류의 '발끈'으로 바뀌어 버렸다.

1. 안타까움

기사의 일부분을 다시보자.

A사를 나온 김씨는 지난 2004년 5월과 6월 우 모씨 등 같이 근무했던 반도체 회사 기술자들에게 연봉 3천만~1억원을 보장하는 조건으로 PDA나 MP3 등의 저장장치로 사용되는 반도체 제조 기술을 CD 15장에 담아 빼내오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연봉 3천만에서 1억원을 보장하는 조건이랜다. 그 조건으로 기술을 빼오도록 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연구원들은 연봉 3천만에서 1억도 받지 못했다는 이야기이며, 이것이 이러한 비윤리적인 일들을 끝내 자행할 정도로 그들에게 맛있는 당근으로 다가왔다면,

실제 그네들의 받고 있던 연봉은 많아봐야 - 단순히 내 추측이지만 -2천만원선이라고 추측된다.

내가 우연히 보았던 신문기사에서, 제작년 신한은행 대졸 신입사원 초봉이 3200만원이었다.

반도체회사에서 핵심기술에 접근할 만한 연구능력을 갖춘 인력들이라면 최소한 석사급일텐데, 이들이 - 인심써서 maximum 받았다고 쳐보자 - 3000만원 받고 근무를 했다는 것이다.

학부때도 이미 경험하고 있지만, 박사급 인력들, 또 뽀대나는(?) 연구소 고급인력들. 밤 무지하게 샌다.

박사과정까지 마치느라 랩에서 조교하랴 논문쓰랴 교수 따까리 하랴, 미친듯이 부려먹은 그네들은 연구소에 들어가자 마자 박봉 2000만원 남짓에 잠시도 쉴 겨를없이 다시 미친듯이 연구를 시작한다.

작게는 그 회사의 이윤 창출을 위해, 넓게는 국가 기술의 발전을 위하여.

계속 이어지는 빡센 생활에 돌아오는 것은 거지같은 처우와, 언제 짤릴지도 모른다는 불안감과,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여 성과를 내야한다는 압박감과,

마지막으로 40즈음되면 결국 잘려나가는 연구원들.

한낱 기업의 소모품일 뿐이다.

"공대나와서 뭐할래?"

"갈비집해야지.."

라고 농담조로 말하는 사람들. 가슴 깊은곳에 진지함이 묻혀있을지도 모를일이다.

이런식이니 누가 이공계에 진학을 하려 할것이며, 누가 연구원으로서 자부심을 가질 것이며, 어떤 연구원이 자식에게 이공계의 길을 권하겠는가?

2.

미디어 다음에 올라온 본 기사의 답글들을 보았다.

아주 가관이다.

그래, 앞뒤 다 자르고 보자.

그네들 말처럼, 이 새끼들은 일신의 안위를 위하여 국부를 팔아먹으려 한 매국노 새끼들이다. 죽어 마땅하다.

하지만,

통계청이 발표한 2005년 1분기 전체 도시근로자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329만1천200원이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약 3960만원.

이 자료와 함께 우모씨의 상황에 약간의 픽션을 더해보자.

연봉 3000만원의 - 그나마, 두번째 언급하지만 역시 maximum일 때이다 - "박사급 연구인력" 우 모씨의 두 자녀가 대학에 진학하고,

우 모씨의 어머니는 노환으로 병상에 계시고, - 조금만 더 추가해보자 - 우 모씨의 배우자는 교통사고를 당해 수술을 받아야 하는 실정이라고 쳐보자.

연봉 3000만원의 우 모씨가 이 생활을 감당할 수 있었을까?

내가 볼 땐 자살하지 않은것이 다행이다.

그래도 어머니 병원비 대겠다고, 자식교육 좀 시켜보겠다고, 마누라건강좀 회복시켜보겠다고, 매일 밤 새가며 비전없는 연구직에 매달려 있다가 퇴사한 김씨가 당근을 내민 것이다.

비전없는 자신의 미래와, 가정의 모든 상황들을 걸고, 당신같으면 몇날 며칠 고민한 뒤에, 이 당근을 덥썩 물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쉽게 말할수 있는가?

39살의 과장 우 모씨. 40대가 되어가는 마당에 연구직으로서 은퇴할 때가 되었다는 압박감을 느끼고, 아직도 돈 들어갈 곳은 많고, ...

이 사람에게 - 그대로 옮겨보자면 - 매국노 새끼, 이런인간은 사형을 시켜야 한다, 살인죄인보다 나쁜놈이다, 이런놈들은 당연히 사형시켜야되. 나라팔아먹은 매국노들한고 다를게 없잖아!!!, 1,5평서 빠삐용보다 더 열악한 감방에 보내자

라고 감히 외칠수 있냐?

이공계 개발인력들이 만들어 놓은 컴퓨터와, 인터넷 기반의 커뮤니티에, 그 수고와 아픔은 아무것도 모르고 마녀 사냥에 모여든 똥파리들 주제에?

3.

계속 나타나는 비정상적인 사고들을 볼때,

각 개인의 도덕성 회복이 먼저일까? 아니면 사회적인 인식의 전환이 먼저일까?

니부어는 도덕적인 인간들이 모여도 집단은 비도덕적일 수 있다고 하였다.

도덕적인 인간들이 모여서 구성한 이 비도덕적인, 비정상적인 국가에 충성하지 못한 이 비도덕한 연구원은 비도덕적으로 마녀사냥을 받아도 정당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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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2005. 7. 9. 14:12
대학와서, 책을 참 많이, 분야를 가리지 않고 읽어댔다.

온갖 소설, 경영서, 경제, 의학, 컴퓨터, 사회, 기독서적... 심지어 스포츠 마사지, 경락마사지까지.

그러나, 내 삶에 적용시키지 못한다면 그것들은 모두 지식일뿐.

이론과 지식일뿐, 살아가는데에 훨씬 중요한것은 실전과 적용을 통해 얻어지는 지혜이다.

지식 (知識) [명사] 1. 사물에 관한 명료한 의식과 그것에 대한 판단. 2. (배우거나 연구하여) 알고 있는 내용, 또는 범위. 3. 철학에서, ‘인식으로 얻어져 객관적으로 확증된 성과’를 이르는 말.

지혜 (智慧·知慧) [―혜/―헤] [명사] 1. 사물의 도리나 선악 따위를 잘 분별하는 마음의 작용. 슬기. ¶삶의 지혜.

분별하는 마음. 아직도 한참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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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정리중

Daily 2005. 6. 23. 12:39
나도 드디어 컴퓨터 정리를 슬슬....하루에 조금씩 조금씩 하련다

시작중이다.

주인은 맘고생이 심했고....이놈은 몸고생이 심했지... ;

에휴...vmware도 지우고....cocoon도 지우고...

레포트는 압축하고.
.
.
.

그러고보면 컴퓨터는 참 단순한놈이다.

시키는거만 잘하면 칭찬받고, 안좋은 기억은, 안좋은 과거따위는, 지우면 땡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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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순이

Daily 2005. 6. 20. 11:05
잼있다 ㅠ

택주형의 마수에 걸려들어 결국 다 다운받아 1에서 6편까지 다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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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2005. 6. 16. 09:45
os 재수강 왜 했을까 orz

네트웤은 왜 들었지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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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2005. 6. 10. 23:16
사실조회 회신에 의하면, 국민기초생활보장법, 노인복지법 등 법령에 의하여 저소득 노인에 대한 각종 급여 및 부담의 면제, 시설제공 등으로 인한 노인들의 생활여건에 비추어 볼 때, 이 사건 법률조항이 청구인들과 같은 노인들의 국민연금가입을 제한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인간다운 생활을 보장하기 위하여 국가가 실현해야 할 객관적 내용의 최소한도의 보장에도 이르지 못하였다거나 헌법상 용인될 수 있는 재량의 범위를 명백히 일탈하였다고는 보기 어렵고 청구인들이 국민연금제도에서 제외되었다는 사실만으로 곧 그것이 헌법에 위반된다거나 청구인들의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 행복추구권이나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를 침하한 것이라고는 볼 수 없다 할 것이다.

이게 한문장이다. 잘 잘라보면 9문장은 만들겄구만... ㅡㅡ;

왜 쓸데없이 저렇게 늘여쓸까?

P.S - 공대생은 시험기간에 쉰다....더니만 근며칠 정말 너무 푹 쉬고 있다. 허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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