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시험 점수가 나왔다.

지난학기부터 성적들이 쭈욱 GG일색이군..;

태어나서 성적때문에 요새처럼 스트레스 받으며 산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_- (아...역시 수능후 제외.)

뭐 누구말마따나 성적을 계속 날로 먹긴 했지만,

전공 공부가 넓어지고 깊어지면서 손안대고 머리로만 할수 있는 양의 한계가 온건지도 모르겠다.

마음이 비교할수 없이 나태해지거나 ㅡㅡ;

아니면 일이 많아서 몸이 너무 피곤해서 그런건가;;

난 잠에 너무 약하다 -_-;;;

공부도중 온몸이 누워달라고 외칠때(?!) 잠깐 누웠다가 일어나야지~~하고 눈뜨면 아침.

최근 모든 시험에서 같은 함수(!!)를 반복 호출하면서, 게다가 항상 비슷한 return값을 받으면서 무한루프를 돌고 있는것이다.

내가 생각해도 한심하고 대단히 어이가 없지만... ㅡㅡ;
.
.


항상 출발선에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살으라는 어머니의 충고가 새롭게 맘에 와 닿는다.

입시실패 이후 뭐 그렁저렁 지나가다가 지난학기부터 충격적인 시험 말아먹기가 계속되고 있지만,

마음만 지치지 않으면 되는것. 항상 그게 가장 중요한것 같다.

다시 시작해야지...아자!!!

1교시 AA는

[Notice] Lecture for Wednesday 17th Nov is cancelled according to the College Scholastic Ability Test(Su Neung).

이렇게 되었고 -_-;

5교시 프문예는 자체 휴강해버렸다.

집에서 어머니 혼자 김장을 하셔서 조수 노릇을 하다보니 출발할 시간이 훌쩍 지나버렸고 ;

나같은 모범생이 자체휴강을 하다니 ㅠ

그래도 하루종일 효도했으니 맘은 즐겁다.

신기하게도 매년 김장하는 날에는 무슨 일이 취소되어...(휴강....등) ; 어머니를 도와드릴수 있었다.

축복받은일인가...^^

어제 그놈때문에 어제도 생숭해져서 손에 암것도 안잡히고,

지금도 아침부터 살짝 Sentimental....... -_-

이런 제길.

가끔은 미친듯이 혼자이고 싶다.

내 홈페이지에 남은 남의 흔적은 내것일까?

그건 내 추억일까 글을 쓴 사람들의 추억일까?

나의 공간에, 내가 마련한 공간에 글을 남겼으니 내것인가?

홈페이지를 두어차례 리뉴얼 하면서, 또 내가 운영하는 다른 사이트를 리뉴얼 하면서, 수차례 남의 글이 없어졌다. 아니, 없앴다.

과연 나에게 그럴 권리가 있었을까?

Tatter Tools를 깔았다.

쓰기 편하게 잘 만들어진듯한...^^

제로보드의 블로그같지도 않은 이상한 통프레임 스킨을 떠나 본격적인 블로그로... (그러나 이번에도 역시 관리가 편한게 핵심이다 -_-)

시간날때 이놈에 대해 좀 더 알아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