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으로 만난 하나님

Books/기독교 2008. 7. 21. 22:34

리처드 스웬슨 저, 273p

저자인 리처드 스웬슨은 위스콘신 의과대학에서 오랫동안 의학을 가르친 의사이며 미래학자이다. 이 책은 그의 평생에 걸친 외과의사로서의 경험과 물리학 박사로서의 과학 지식을 곁들여,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 - 그가 학문적으로 이해해보고자 시도했던, 결국은 포기하고 그 경이로움에 항복한 - 의 경이와 신비를 써낸 책이다. 많은 크리스챤들과 과학자들이 범하고 있는 우는 과학과 신학이 공존할 수 없다고 생각하며, 과학을 통해 신학을 이해하거나, 신학을 통해 과학을 이해해보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과학과 신학이 동반자이며, 현대 과학이 신학을 지지하고 증거하는 근거가 될 수 있음을 볼 수 있다.
책은 원자, 소립자 단위에서 시작하여 몸의 각 기관과 에너지까지를 포함하는 우리 몸의 구성에 관한 이야기와 상대성 이론 등을 비롯한 현대물리, 우주, 빛까지 우리를 구성하고 둘러싸고 있는 광범위한 내용들을 과학과 신학으로 풀어간다. 또한 복잡한 물리학, 생물학 등을 통하여 이러한 내용들에 대한 현대 과학과 신학의 절묘한 합치점을 이끌어 낸다.
책의 결론은 간단하다. 과학은 그것이 발전할수록 하나님의 권능과 정밀함에 대해 많은 것을 가르쳐준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과학으로 창조의 섭리를 증명해보려 애썼고, 하나님의 권능과 정밀함에 대해 표현하려 애썼지만, 나의 기본적인 견해는 '사람의 머리로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신이라면, 신이 아닐 것이다'이다. 이와 비슷한 표현이 책에 있었다.
저술가 라이얼 왓슨(Lyall Watson)이 한 말이다. "우리가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뇌가 단순한 기관이라면, 그처럼 단순한 우리가 어찌 뇌를 이해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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