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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If Only
Scraps/Memo/ETC
2005. 1. 28. 19:41
![](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3/3_9_17_17_blog19538_attach_0_15.jpg?original)
내가 멜로 영화를 다운받아서 보긴 처음이다.
참 많은 사람들이 나한테 묻고 갔고 거의 같은 대답을 듣고 갔다.
너 대학가서 왜 미팅 소개팅 안하냐? -_-
연애는 언제 할래?
대학 졸업전에 연애 한번 해야지?
.
.
그럼 늘상 하는 이야기.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바쁘잖아' 였다.
또 요전번 중고등부 수련회에서 새벽녘에 B님(익명보장 ㅡㅡ;) 과 나눈 비슷한 이야기에선 이렇게 말했지. 그외에 몇명에게도 그렇게 말했지만...
뭐 이런 레파토리였다.
대사 자체가 느끼해서 이런식으로 직접 이야기 한적은 없지만 (있었나? -_-;;;;;) 나의 결론은 영화속 이안의 대사에 들어있었다.
"행복하게 해줄 자신이 없어요"
나는 언제부터인가 (아마도 마음의 여유가 없이, 바빠지기 시작한 무렵이었으리라) 마음가는 사람이 생겨도, 이성으로 차단하는 대단한(!!) 일도 사실 많이 있었다.
누군가에게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하면 그 사람의 나쁜 면만 보면서 마음이 더 가기전에 차단하는 놀라운.
영화 초반에 나오는 이안의 생활과 같은 수준은 아니지만.(그보다는 잘 챙겨줄수 있다고 -_-!)
행복하게 해줄수 없으리라는 생각에. 아니, 행복할 수 없으리라는 생각 어쩌면 두려움에.
뭐 복잡한 생각을 많이 하게 한 영화지만, 언제나 '사랑'에 있어서 적절한 단어는 하나일지도 모른다. 'All In' ;;
그저 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감사하며, 계산하지 말고, 깊이 사랑하길.
나는 나의 이러한 이야기를 들은 K(아하하 역시 익명;;)의 추천으로 보게 되었지만.....남자던 여자던 이 영화 강추.
또 커플이 같이 보면 뜻깊은 영화가 되리라 장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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